본문 바로가기

클래식영화2

영화 | 빠삐용(2017) 리뷰(색채대비, 루이 드가, 해방?) 친구한테 영화 추천을 받으면 반반입니다. 취향이 맞으면 대박이고, 아니면 두 시간이 날아가는 거죠. 이번엔 전자였습니다. 친구가 오래된 영화라며 슬쩍 던져준 빠삐용, 직접 보고 나서 한동안 멍하게 앉아 있었습니다. 1931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, 단순한 탈옥 영화가 아니었습니다.빠삐용, 파리의 화려함이 사라지는 순간, 색이 말하기 시작했다영화가 시작되면 파리의 밤거리가 펼쳐집니다. 조명이 넘치고, 사람들이 웃고, 거리는 활기로 가득합니다. 그 화려함 속에서 금고를 터는 파피는 그 도시의 일부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. 그런데 그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배에 실려 기에나 무소, 즉 프랑스 식민지 교도소로 이송되는 순간부터 색감이 확 달라집니다.제가 직접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건 바로 이 색채 대.. 2026. 4. 23.
영화 | 마틸다 리뷰(초능력 소녀 마틸다, 부모의 무관심, 마틸다와 허니 선생님의 만남, 귀여운 복수극) 천재성을 가진 아이가 오히려 부모에게 가장 외면당한다면 어떻게 될까요. 저는 어릴 적 로알드 달의 소설을 읽으며 이 질문을 처음 떠올렸습니다. 그중에서도 마틸다는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, 아이의 결핍과 연대를 가장 정직하게 담아낸 이야기였습니다. 1996년 영화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지금 봐도 전혀 낡지 않습니다. 마닐다, 천재 소녀가 방치된 이유 — 부모의 무관심이 만든 공백마틸다는 네 살 때부터 혼자 책을 읽기 시작했고, 집에서 10블록 떨어진 공공 도서관까지 매일 걸어갔습니다. 어린이 서가를 다 읽고 나서는 성인 문학 코너까지 손을 뻗었죠. 여섯 살 반이라는 나이에 이미 대학 수준의 수리 능력과 독해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.그런데 정작 부모는 이 사실을 끝까지 몰랐습니다. 아니, 정확히는 알고 싶지 않.. 2026. 4. 8.

소 개 및 문의 · 개인정 보처리방침 · 면책조 항

© 2026 블로그 이름

< /div>